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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제 신문] '첨단기술 현장을 가다'삼현PF

  • 작성일 : 2009.07.14
  • 조회수 : 5,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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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합성교량 설치공사

하천이나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크게 두 가지 구조, 즉 콘크리트교량과 강교량으로 나뉜다.

콘크리트교량은 상부 구조의 시공 품질과 경제성이 우수하지만 교각과 교각 사이의 거리, 다시 말하면 ‘경간’을 넓히는 데 한계가 있어 교각을 더 많이 설치해야 하는 아쉬움이 적지 않다.

강교량 역시 품질과 안전성이 뛰어나지만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떨어지는 데다 최근에는 후판 등 철강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공단가가 더 높아져 공법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콘크리트교량의 장점과 강교량의 장점을 조화시킨 합성교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는 바로 이런 경제적 배경이 작용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에서 교량 구조부문을 시공하고 있는 삼현PF(대표 안해영)는 합성교량 중에서도 ‘프리컴(Precom)’이라는 신공법을 적용해 교량공사의 경제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 공법은 먼저 공장에서 ‘I형’ 거더를 직접 제작해 현장에 반입한 뒤 교량현장 아래 지상의 제작대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피복하고, 마지막으로 강선으로 압축 프리스트레스를 도입한 다음 크레인으로 일괄 가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프리컴 공법을 사용하면 효율적인 단면과 낮은 형고를 바탕으로 강재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단순한 공정으로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형고가 낮아지면 교량 하부에서 지면까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토공사 물량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강재 표면을 콘크리트로 피복하면 전체적으로 강구조물이 처지거나 휘지 않고 특히 해상구간에 적용할 때 강재 부식이 발생하지 않는 점도 유리하다.

지면에서 강재를 구성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때문에 고소작업 및 위험공정이 없어 안전하며 공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빠른 시공이 요구되는 수해복구공사 등에도 적합한 공법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저소음·저진동 등 환경상의 민원 우려가 없고 유지관리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의정부 현장에서 만난 김보현 공무부장은 “거더 자중에 대해 하부플랜트 콘크리트가 무응력 상태로 제작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적치해도 프리스트레스 손실이 없고 운반이나 설치가 쉬워 공사기간도 짧은 것이 신공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까닭에 프리컴 공법은 토목기술로는 보기 드물 만큼 빠른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토목 신공법이 여러 현장으로 확산되려면 대개 4~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데 비해 프리컴은 개발된 지 불과 2년이 지난 지금 전국 100여 곳을 넘는 현장에 적용된 것으로 집계된다.

현재까지 한국토지공사와 철도시설공단, 전국 지자체 등 주요 발주처들이 프리컴 공법을 채택한 현장을 살펴보면 △의정부 국도대체우회도로 외에 △중앙선 덕소~원주간 3공구 도교4교(240m) △통일로 정체구간개선사업 신봉일천교(215m) △양평군 율리교 가설공사(100m) △소양강 수해복구공사 양정교(90m) △어곡지구 유산천교(53m) △성남도촌지구 택지개발공사 생태이동 2교(31m) 등을 들 수 있다.

박종광 현장소장은 “콘크리트 강도가 설계 강도의 90% 이상 발현할 때까지 양생해야 하는 기존 합성교량 공법과 달리 하루만 양생하면 바로 설치장소로 이동할 수 있어 거더 제작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정운기자 peace@

 
작성일 : 2008-03-07 오후 7:33:00

건설경제 신문 3월 10일자 발췌
http://www.cnews.co.kr/total.html?IDX=119010